
요즘은, 어쩌면 글을 쓰고 사진을 본다는 것이 사치스러운 일일 지도 모른다.
강의가 만만치 않고, 논문 마무리 단계이고, 여기저기 행사는 많고.
하루에 2-3시간만 자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살았을까?
3일만에 내 몸은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. 오늘은 성치 않은 다리로 엄청 뛰어서 출근했다는.
강의가 끝나고 일을 끝내고 돌아온 지금은 조금 쉬자는 마음으로 이글루를 연다.
사진을 못 찍은지 통 오래 되어서,
오늘 포스팅에는 우리 교회의 참 예쁜 아이 슬아 사진을 고른다.
아이들과의 만남이 잦은 요즘이,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는 생각에
감사한 마음 가득하다.
어서 6월이 와서, 여행도 가고 작정하고 출사도 나가야겠다는 생각.
힘든 시간 뒤에 오는 빛과 같은 시간들,
하지만 이제는 그 빛과 같은 시간들을 마냥 동경하지 않게 되었다.
이는 그 빛과 같은 시간 뒤에 다시 찾아오는 어두운 시간들이
내 인생 속에 아직도 많이 남아있으리라는 생각 때문에.
어서, 여행과 사진과 독서의 시간을 다시금 갖고 싶다는 욕심이 꼬물꼬물 올라온다.
위로가 되는 건,
춥고 비가 오는 요즘 봄 날씨를 핑계댈 수 있다는 것.
"날씨만 좀 더 따뜻해지면, 나무에 푸른 빛깔이 좀 돌면
그땐 여행도 다니고, 사진도 찍을거야.
아직은 너무 춥고, 비도 오잖아."
이렇게. ^_^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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